바람의나라:연
중학교 때 바람의나라가 진짜 재미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모바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건만… 막상 해보면 처음에 일단 그 때 그 화면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정말 별로였다. 추억의 게임을 오히려 망친 것 같아 참 짜증과 분노가 생길 지경이다.
가장 짜증 나는건 코드 못 짜는 티가 대놓고 난다는 것이다. 게임의 기본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엉성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친구 추가, 채팅과 같은 메신저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그 외 시스템은 말할 것도 없다. 게임 내 각종 수치가 설정된 꼴을 보면 정말 복사 붙여넣기가 절반이 아닐까 싶을 지경이다. 전체적으로 게임 자체의 퀄리티가 너무 허접하고 생각 없이 만든 게임으로 밖에 안 보인다.
오직 유료 아이템 판매 관련해서는 분명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곳곳에 확률로 도배하고 재화를 부족하게끔 유도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패키지 상품 출시한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게임으로 재미를 주는 것엔 관심이 없고 그저 사람들 돈만 뽑아먹고 싶어 안달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리니지와 겨루는 최상위권이다. 이렇게 허접하게 만들어도 결국 장사만 잘하면 오케이인가? 시장 반응은 정말 예측을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