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5, 2019 - 190915 Diary

제주도 여행

부모님 모시고 처음 여행을 다녀왔다. 역시 어른 모시기는 굉장히 까다롭다는 것을 경험했고 제주도에 맛있는 게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 여행내내 과식한 것 같지만 배가 불편하지는 않다. 정말 먹기엔 최고다.

역시 어른과 동행하면 자연을 많이 보게 된다. 쇠소깍의 푸른 물과 검은 모래사장을 엄청 마음에 들어하신 것 같다. 카멜리아힐도 굉장히 멋졌다. 동백꽃이 없는 가을이지만 놀랍도록 디테일이 살아있는 곳이다보니 충분히 가볼만 하다. 그저 해안도로를 달려도 현무암 담벼락과 바다 바람에 마음이 풀어지는 신기한 곳이다. 나도 나이가 꽉 차간다는 시그널인지도 모르겠다.

행복이란

요즘 드는 생각이다.

궁극으로 사람이 바라는 건 기쁨인 것 같다. 그리고 그 기쁨은 몇몇 호르몬이 분비되는 작용인 것 같고. 그렇다면 스스로 기쁨을 만드는 것이 해답 아닐까. 마음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방법은 단순히 몸 속에서 호르몬을 내보내는 것이 아닐까.

Sep 8, 2019 - Full Stack Data Scientist

FSDS

어떤 용어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데이터 과학자가 end-to-end 다 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문득 얼마나 많이 할 줄 알면 full stack인지 궁금해져서 일단 아는대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data scientist가 되고 싶은데 뭘 공부할까요? 하시는 분은 볼만 하실 것 같다.

  1. etl-데이터를 조작하는 능력
    • crawling
      • 웹에서 데이터를 가져오고
    • data model
      • rdb, nosql, s3라는 저장소의 장단점을 알며, 주어진 데이터에 적합하게 저장
    • aws
      • cloud 환경도 거뜬
    • spark
      • big data라면 pyspark가 대세
    • airflow
      • workflow 관리
  2. modeling-데이터에서 가치를 찾는 능력
    • mathematics
      • 기본적 이해와 응용 가능한 백그라운드
    • domain
      • 데이터를 글처럼 읽을 수 있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판단
    • paper study
      • 여러 방법론을 알고 비교할 수 있음
    • insight
      • 잘하시는 분은 ‘감’부터 다른 것 같습니다.
  3. deploy-데이터의 가치를 전달하는 능력
    • visualization
      • 복잡한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고
    • docker
      • data product 배송에 필요한 포장
    • mlflow
      • model을 고도화하거나 api화할 때
    • web dev
      • model을 api화할 때
    • network
      • api 실행 성능
  4. cs
    • hardware
      • 실행성능에 대한 이해
    • os
      • 작업환경에 대한 이해

정리해보니까 끔찍하게 많다.😳 시니어급 고수분이 세세히 정리하면 끝도 없을지도 모른다. 이걸 다 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만 같은데 그러면 꼭 누군가는 있더라.

Sep 7, 2019 - Web Analytics On My Blog

In celebration of the blog reorganization

blog 개편을 드디어 완료했다. naver에 검색등록은 하려다 말았다. 개발 관련 검색은 다 어차피 google로 하겠죠?

개편 작업의 마지막으로 google에서 내 글을 잘 indexing하고 있는지 검사해보려다 google search console의 방문자 통계를 보게됐다.

사실 글을 쓰면서도 누가 보겠냐는 마인드로 일기장 쓰듯이 써왔다. 그런데 지난달즈음 방문자로부터 메일을 받았던 걸 계기로 ‘누군가 보고 있다’라는 걸 알게 되니 생각보다 보람차고 유입에도 약간 관심이 간다. 유입 실적을 보는 건 처음인데 나름 재미있어서 post로 남긴다.


ga는 내가 접속한 것도 count하기 때문에 검색통계만 보기로 했다.

3개월동안 flat이 길게 나온게 아니라
톱날처럼 삐죽삐죽 솟아올른게 놀랍다.

crawling도 문제 없다.

모든 수치가 다 마음에 든다. 회사에서도 ctr이 저정도나오면 참 좋겠다 😁 page ranking도 2 page 안에 나오는 정도면 대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냉정하게 보면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질적으로 뛰어난 내용도 아니니까.

노출이 300건이나 된 건 아마 영어 제목이 주효한 것 같다. 전세계 개발자가 영어로 일하니까 억지로 영어 제목 힘들지만 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검색어를 보면 대부분 memory error 관련어다. 인기 게시물 관리 차원🤣에서 저 글 내용 업데이트도 해야겠다. 작년만해도 저런 error 때문에 혼란스러웠는데 좀 컷다고 벌써 ‘저런 걸로 고민할 때가 좋았지…’

P.S. 그러고보니 게시물 검색 기능을 개편 작업 때 누락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