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8, 2020 - Eks Tips

축 dev 카테고리 신설 🥳

EKS 개발환경 입문자의 가이드

eks 입문 당시 글쓴이는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

나는 통계 이론과 R만 하던 사람인데 직장 2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python, docker, spark 정도가 있고 eks상에서 서비스 개발하는 업무를 갑자기 맡게 되어 당황스러웠다.

난이도

docker만 아는 상태에서 eks를 바로 이해하는 건 매우 고단하다. 새롭게 이해할 과목 자체가 많다.

  1. 일단 k8s에서 docker의 비중이 생각보다 엄청 작다.
  2. 그리고 k8s와 eks는 생각보다 차이가 있다.
  3. aws의 여러 서비스를 엮은게 eks이기에 aws에 익숙해야만 한다.
  4. app 설치는 helm을 쓰는데 이 또한 엄청 쉬워보이나 막상 쉽진 않다.

얼추 좀 알겠다고 생각이 든건 working time만 해서 2주 정도 걸린 것 같다.

공부 방법

관련해 좋은 한글 문서는 딱히 모르고 공식문서와 예제 복사가 최고의 공부 효율을 낸다. 무조건 eks 공식문서는 정주행하는걸 추천 👍 eksworkshop이라는 문서는 좀 별로라고 생각한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건 bitnami repo에서 건질게 많다고 생각한다.

tool 추천

  1. rancher: 얘기가 많은데 비추. 너무 무겁고 eks랑 fit이 떨어진다고 생각.
  2. k8dash: ui는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설치 쉽고 속도 빠르고 기능도 적당.
  3. eksctl: 공식이기도 하고 편리함이 장점. 잘 쓰려면 cluster설정파일을 잘 짜는게 중요함.
  4. kube-prompt: kubectl tool의 유일신. 다른건 기능이 그닥이라 버림.

실습 순서

자기 업무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hello world 찍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1. 일단 eksctl로 제일 쉬운 cluster를 만들고
  2. alb를 달아주고 2048 게임도 띄워보고
  3. metrics server 깔고
  4. k8dash 설치해서 alb 연결 이정도까지 하면 가장 짧은 시간에 핵심적인 것은 다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실수

  • rancher를 처음부터 보기보단 나중에 eks를 좀 알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 kubernetess 문서보다 eks 문서를 먼저 보는게 좋고 2년 이상된 문서는 대부분 가치가 떨어지니 주의. (version up이 특히 빠른가보다)
  • 원활한 개발을 위해선 kubectl과 yaml 파일을 피할 수 없었다… 처음부터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 cluster를 삭제하기 전에 내부에 깔려있는걸 다 밀어주면 삭제가 훨씬 잘된다.

Feb 8, 2020 - 200208 Diary

오늘은 제목 없이, 주제 없이 막 쓰련다 😆

상당히 빡시던 eks 환경 세팅도 이젠 좀 할만하다 ㅋ.ㅋ 노하우를 일단 생각나는대로 정리해서 dev 카테고리 신설하고 올려볼거고

우한 폐렴이 대한민국을 강타하여 하루 4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마스크 착용 상태다 😷 뻔한 얘기는 집어넣고… 카톡창 캡처된 이미지를 보니 마스크 10억 어치 단가가 1500원 정도였다. 일단 단가가 꽤 오른 것 같고, 이걸 중국에서 하면 원가 3000 원 쳐도 30% 마진을 엄청 빠르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장사에 대해선 초보여서 확신은 없으나 분명 기회로 보인다. ‘부자는 위기에서 탄생한다는 것’은 볼수록 맞는 말인 것 같다.

멘탈 관리, 체력 관리 둘 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부자는 못되더라도 내실은 키워야된다. 이렇게 글을 막 쓰다보면 생각 외로 멘탈 케어 효과가 크다. 진짜 이건 의식적으로 인지해야해 요즘 유쾌함이 없어지고 있고 욕이 늘고 있는 걸 감지함…😔

이젠 부모님도 나도 나이가 늘어가는게 보인다. 사람의 몸으로 사는게 참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시간 동안 기왕이면 유쾌하고 되도록 사랑하며 사는게 효율이(?) 좋다 😛 요즘 잘 나가는 iu, 박효신 보면 최근 사랑이란 표현을 자주 쓰는 것 같다. 트렌드에 맞게 살아보자고 ㅋㅋ.

버스에서 어떤 아저씨가 한 말인데, 이 나라는 중국 눈치보느라 우한 폐렴을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는데 호부호형 못하는 홍길동이냐고. 듣는데 좀 재미있었고(ㅋㅋ) 꽤 정확한 말인 것 같다. 하지만 중국 자본력이 워낙 쌔서 어느 나라건 단체든 중국 눈치를 안 보는데가 없으니 굳이 분노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연말정산 결과를 보니 내 총급여가 이정도였어? 하고 1차로 놀랐고 지출이 이렇게 많아? 하고 2차로 놀랐다 😂 난 진짜 치킨 사먹는거 말고는 금욕주의 생활이라고 자부하는데 그래봐야 별 의미도 없는 것 같고 이젠 빗장을 풀어야 하나 싶다 ㅋㅋ.

Feb 2, 2020 - 200202 Diary

벌써 1월이 다 갔다 😳…

사회생활 3년차

설 연휴동안 쉬면서 생각이 많았다.

이제는 진짜 사회인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점점 높은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기 쉽고 열정과 패기는 귀찮음으로 바뀌고 있다. 😂

점점 생각과 말을 자체 검열하게 되어 블로그에 글조차도 쓸 게 별로 없다.

근로소득 이외의 소득을 찾게 된다.

학생 때는 휴일만 바라보는 직장인이 되고 싶지 않았고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직장생활에서 나름 가치를 찾고 싶었다. 아직은 개발자 일이 재미있다. 하지만 이렇게 몇년이 지나면 그떈 돈만 바라보는 직장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생겼다. 바라는 것은 내가 직장생활을 통해 점차 많은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는데, 역시 너무 큰 꿈이었나 😓… 가면 갈수록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다.

엔지니어 전향

요즘 검색서비스 클라우드 이관 작업하면서 새로운 tool을 많이 쓰게 된다. 그러다보니 물어볼 사람도 없고 그냥 우직하게 나랑 1년 위 형이랑 구글링으로 사부작사부작 진행하는데 욕은 좀 나오지만 하나씩 결과물은 나오고 있다. 네트워크와 보안에 대해서도 좀 알게 되고ㅋㅋ elasticsearch도 좀 익숙해지고 그렇다.

다음 회사는 dataops 엔지니어로 알아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이터 수집만 안 해보고 ml pipe line의 어지간한 건 다 해본 것 같은데 주니어치고 썩 괜찮게 한다ㅋ 😝 개발 수업은 교양 과목으로 자료구조 3학점 들었을 뿐인데 이걸로 잘 먹고 사는 걸 보니 인생은 모른다 정말 ㅋㅋ 섣부르게 가능성을 닫지 말자.

마무리

요즘 사회적으로 웃을 일이 없는 시대인 것 같다 😭 그래서 유쾌해지려고 노력하지만 마음 속까지 치유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글을 쓰고 웹으로 올리는 게 일종의 치유 과정으로 느껴진다. 이 블로그의 처음 취지와는 맞지는 않지만, 당분간은 일기 위주로 올리도록 하고 aws 이관 작업이 자리 잡으면 한 번 개인적으로 정리해보는 방향으로…